📉 하루 만에 전부 체결된 조건매수, 급락의 기록
3월 2일은 삼일절 대체 휴장일이었다.
주말 동안 우리는 미장을 한 번 더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이란–미국 긴장이 고조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야기가 나오고,
관세 이슈까지 겹치면서
시장에 묘한 불안이 맴돌고 있었다.
그래도 어딘가에서는
“설마 이렇게까지?”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 유예가 끝난 날이 3월 3일이었다.
화면을 덮은 두 자릿수 하락
방산이나 에너지 등 일부 섹터를 제외하면
대부분 종목이 계속 밀렸다.
NXT 기준,
- 삼성전자 -14.09%
- SK하이닉스 -15.46%
- 현대차 -17.8%
하루 만의 두 자릿수 하락이
한 화면을 덮었다.

환율도 동시에 튀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지수 하락의 체감 공포를 더했다.

시장은 숫자로 움직인다.
하지만 투자자는 감정으로 반응한다.
하루 만에 전부 체결
나는 지난주
“눌리면 들어간다”는 조건부 매수를 몇 개 걸어두었다.
평소라면
며칠에 걸쳐 천천히 체결될 눌림 가격대였다.
그런데 오늘,
거의 전부가 하루 만에 체결됐다.
좋을 때 기준 ‘할인 가격’이
급락장에서는 그냥 ‘현재가’가 된다.
취소했어야 했나.
괜히 샀나.
그 생각이 먼저 올라왔다.
껄무새가 다녀간 날
방산을 살 걸.
에너지를 담아둘 걸.
‘껄무새’는 급락장에서 특히 시끄럽다.
며칠 전만 해도
계좌가 오르던 시점이 있었다.
그때는 괜찮았는데
하루 급락에 감정이 흔들린다.
결국 문제는 시장이 아니라
스멀스멀 올라오는 이 짜증이다.
그래서 무엇을 할 것인가
이미 체결된 가격은 되돌릴 수 없다.
이미 내려간 주가도 되돌릴 수 없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인가.
아침에 전부 던질까 하는 생각도 잠시 스쳤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나는 투자자이기 이전에 회사원이다.
계좌 때문에 일상까지 흔들릴 수는 없다.
짜증이 표정으로 출력되어
내 평판을 잃을 수는 없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날도 오는구나” 하고 기록한다.
계좌는 흔들려도
내 매뉴얼은 흔들리지 않기를.
하루 급락이
내 투자 인생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 정리
- 조건매수는 구조대로 체결됐다.
- 감정은 흔들렸다.
- 패닉 매도는 하지 않았다.
- 원칙은 유지했다.
급락장은 수익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투자자를 단단하게 만든다.
오늘은 그 기록이다.
📌 오늘 시장을 흔든 이슈 정리 (쉽게 보는 버전)
- 이란–미국 긴장 고조 —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커지며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
- 호르무즈 해협 관련 발언 — 실제 봉쇄 여부와 별개로 원유 수송 우려가 커지며 방산·에너지 쪽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 관세·무역 이슈 재부각 — 수출 대형주(반도체·자동차 등)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
- 원/달러 환율 급등 — 외국인 수급 이탈 우려 심리가 커지며 하락 체감 공포를 강화.
- 차익실현 매물 동반 — 최근 강했던 종목·섹터에서 단기 과열 구간 매물이 나오며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 위 내용은 개인 투자자의 관찰 및 정리이며, 투자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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