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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코스피 -1200… 공포장에서 내가 선택한 방식

reset-again-hj 2026. 3. 4. 23:27

3일 만에 코스피 -1200… 공포장에서 내가 선택한 방식

어제와 오늘, 시장은 정말 정신없이 흔들렸다.

코스피는 불과 며칠 전
6300선 부근까지 올라가며
강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단 3일 만에
지수는 5,093선까지 밀렸다.

고점 부근 기준으로 보면
약 -1200포인트 안팎의 급락이다.

 

뉴스에서는 911 테러 이후급 급락이라는 표현까지 나온다.
이란-미국 전쟁 이슈가 겹치면서 한국 시장도 그대로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시장 화면을 보면
이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코스피는 하루에 -12% 급락했고,
코스닥은 -14% 가까이 하락했다.

(📌 코스피/코스닥 캡처 이미지(네이버증권))


써킷브레이커까지 나온 시장

오늘 시장에서는 내가 삼성전자 매수를 시도하던 순간
써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 CB)가 발동됐다.

써킷브레이커는 시장 급락 상황에서 과도한 패닉 매도를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시키는 장치다.


보통 이런 장치는 정말 공포가 커졌을 때만 등장한다.

나는 삼성전자를 180,900원에 현재가 매수로 넣어보려 했다.
그 순간 화면에 메시지가 떴다.

“CB발동중으로 주문처리가 불가합니다.”

순간적으로 ‘지금 이 시장에 매도 물량이 얼마나 쏟아지고 있는지’가 체감됐다.

(📌 CB 알림 캡처 이미지)


결국 체결된 가격

흥미롭게도, 얼마 전 내가 미리 걸어두었던
가격 조건부 매수 주문이 이날 체결됐다.

체결 가격은 아까 막혔던 180,900원이 아니라
178,000원.

큰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 담아두는 정도로 들어갔다.

오늘 느낀 건 이거다.

  • 충동적으로 들어가기보다는
  • 조건부 매수를 걸어두는 방식이
  • 오히려 패닉바잉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 삼성전자 체결 화면 캡처)


가끔 드는 생각

이럴 때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어제 장 시작하자마자 보유 종목을 다 팔고
나중에 더 낮은 가격에 다시 들어오는 게 더 좋은 선택이었을까?”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렇게 행동하지 못했을 것 같다.

공포장이 시작되면

  • 뉴스도 무섭고
  • 차트도 무섭고
  • 모든 것이 불확실해진다.

그 상황에서 “지금이 바닥이다”라고 확신하는 건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식

나는 바닥을 맞히는 투자자가 아니다.

대신
공포 속에서 조금씩 들어가는 방식을 선호한다.

바닥은 못 맞혀도
적어도 무릎 구간은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몰아서 매수하기보다는
조건부 주문으로 시장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

 

시장이 어디까지 흔들릴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충동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기록 (2026.03.04)

  1. 불과 며칠 전 코스피는 6300선 부근까지 올라가며 ‘불장’ 분위기였다.
  2. 이란-미국 전쟁 이슈 + 관세/대외 변수로 불확실성이 커졌다.
  3. 그 결과 한국 증시는 단 며칠 만에 급격히 무너졌다.
  4. 시장은 정말 손바닥 뒤집듯 바뀔 수 있다는 걸 체감했다.
  5. 이런 상황일수록 공포 속에서도 나만의 기준이 필요하다.

쉽게 보는 오늘의 경제 이슈(짧게 정리)

  • 이란-미국 긴장 → 지정학 리스크가 커지면 시장은 ‘불확실성 프리미엄’을 먼저 가격에 반영한다.
  • 환율 급등 → 외국인 자금이 달러로 이동할 때 체감 공포가 더 커진다. (주식+환율이 같이 흔들림)
  • 리스크 오프(Risk-off) → 위험자산(주식)에서 빠져나가 안전자산 쪽으로 쏠리는 심리.
  • 써킷브레이커(CB) → 패닉 매도를 막기 위해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안전장치.

마무리

공포장은 항상 지나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투자자의 선택이 하나씩 쌓여간다.

오늘의 선택이 완벽하진 않아도,
내 기준을 지키는 쪽으로 쌓아가면 된다.

투자 유의 문구
본 글은 개인의 투자 기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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